🍔 맘스터치 뒤에 숨겨진 '진짜 주인'을 아시나요?
여러분이 점심 메뉴로 즐겨 찾는 맘스터치(Mom's Touch)의 싸이버거. 두툼한 패티와 가성비로 사랑받는 이 브랜드가 사실은 한 사모펀드(PEF)의 손을 거치며 매출 4,000억 원대 중견 기업으로 급성장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우리는 매일 수많은 브랜드를 소비하지만, 그 이면에 어떤 자본이 움직이고 있는지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주식 초보자라면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금융 시장에서는 "손대는 기업마다 밸류업(Value-up)을 이뤄내는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사모펀드 운용사, 케이엘앤파트너스(KL&Partners)에 대해 깊이 있게 알아봅니다.
특히 최근 이들이 전력 인프라 기업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새로운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이는 단순한 기업 인수를 넘어, 시대의 흐름이 어디로 흐르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투자자라면 반드시 주목해야 할 타이밍입니다.

1. 케이엘앤파트너스(KL&Partners)는 어떤 곳인가?
금융 용어가 낯선 분들을 위해 그들의 역할을 조금 더 쉽게 비유해 보겠습니다.
"기업의 잠재력을 폭발시키는 국가대표 코치"
일반적인 투자자가 관중석에서 선수가 잘하기만을 응원하는 '관객'이라면, 케이엘앤파트너스 같은 사모펀드(PEF)는 직접 경기장에 뛰어들어 선수의 식단을 조절하고 훈련 방식을 뜯어고치는 '코치'이자 '트레이너'입니다.
최근 베인앤드컴퍼니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사모펀드가 인수한 기업들의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12%에 달했습니다. 이는 국내 30대 그룹 계열사 성장률(2.8%)보다 무려 4배나 높은 수치입니다. 케이엘앤파트너스는 바로 그 성장의 최전선에 있는 운용사입니다.
- 설립: 기획재정부 사무관 출신의 김기현 대표가 2015년 설립했습니다. 관료 출신 특유의 넓은 시야와 민간의 유연함을 동시에 갖췄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 투자 철학: 단순히 망해가는 회사를 헐값에 사서 비싸게 파는 '기업 사냥꾼'이 아닙니다. 경영 시스템 선진화(비효율 제거)와 글로벌 확장(해외 진출)을 통해 기업의 체급 자체를 키우는 정공법을 택합니다.
- 신뢰도: 국내 자본 시장의 큰손인 새마을금고중앙회 등이 주요 출자자(LP)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보수적인 기관 자금을 유치했다는 것은 그만큼 운용 능력과 안정성을 검증받았다는 뜻입니다.

2. 실력 검증: 대표 포트폴리오 분석 (성공과 과제)
🏆 Case 1: 맘스터치 (성장과 진통의 공존)
가장 대중적이고 유명한 성공 사례입니다. 2019년 해마로푸드서비스(현 맘스터치앤컴퍼니) 인수 후, 그들은 과감한 체질 개선을 시도했습니다.
- 성장 지표: 2024년 매출 약 4,179억 원, 영업이익 734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견조한 성장세로, 레드오션인 외식 시장에서 이뤄낸 값진 성과입니다. 특히 내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일본 도쿄 시부야에 직영점을 내는 등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했고, 피자 메뉴를 도입하여 매출원을 다각화하는 전략이 주효했습니다.
- Risk Check (중요): 하지만 빛이 있으면 그림자도 있는 법입니다.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과정에서 원재료(패티) 가격 인상을 두고 가맹점주들과 갈등을 빚었고, 이는 법적 분쟁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비록 법원은 본사의 가격 결정 권한을 인정하며 사측의 손을 들어주었지만, 이는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프랜차이즈 기업 투자가 가진 '상생 리스크'와 '브랜드 이미지 관리'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결정적인 사례이기 때문입니다.
⚡ Case 2: [New!] 근우 (AI 시대의 숨은 수혜주)
최근 시장이 가장 뜨겁게 주목하는 투자 건입니다. 케이엘앤파트너스는 전력 인프라 기업 '근우'에 400억 원을 투자해 지분 25%를 확보했습니다. 왜 하필 지금 '전기 회사'일까요?
- 투자 포인트: 근우는 전기를 안전하게 배분하는 장치인 배전반·분전반 전문 기업입니다. 최근 AI 데이터센터의 폭발적인 증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 설비 시장은 '슈퍼 사이클'에 진입했습니다. 특히 근우는 자체 개발한 안전 기술(SRDP)을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1위 기업인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독점 파트너십을 맺고 있습니다. 이는 경쟁사가 쉽게 넘볼 수 없는 강력한 진입 장벽(해자)입니다.
- 의미: 기존의 F&B(식음료), 소비재 중심 포트폴리오를 넘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인 전력/에너지 산업으로 성공적인 확장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습니다.
💧 Case 3: 가야산샘물 (3배 수익의 전설)
- 성과: 2016년 약 70억 원에 인수하여, 불과 2년 만에 동아쏘시오홀딩스에 약 220억 원에 매각했습니다.
- 비결: 복잡한 기술 기업이 아니더라도, 현금 흐름이 좋은 알짜 기업을 발굴해 운영 효율을 높이면 단기간에 투자 원금의 3배 이상을 회수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입니다.

3. 주식 초보가 얻을 수 있는 인사이트
"사모펀드 이야기가 나랑 무슨 상관이지?"라고 생각하시나요? 글로벌 자금의 거대한 흐름을 읽으면 내 주식 계좌를 불릴 힌트가 보입니다.
- 산업의 '넥스트'를 읽어라 (AI와 전력): 케이엘앤파트너스가 맘스터치 다음으로 '근우'를 선택한 이유를 곱씹어봐야 합니다. 그들은 전력 인프라 부족 현상이 장기화될 것임을 확신했습니다. 주식 투자자라면 변압기, 전선, 배전반 관련주(LS ELECTRIC, 효성중공업 등)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이 흐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공부해야 합니다.
- ESG 리스크 관리의 현실화: 최근 S&P글로벌이 쿠팡의 ESG 점수를 100점 만점에 8점으로 대폭 하향 조정한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는 기업의 거버넌스(지배구조)와 상생 이슈가 단순한 도덕적 문제가 아니라, 주가에 치명적인 리스크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맘스터치의 사례처럼 실적이 아무리 좋아도 가맹점과의 갈등이나 사회적 잡음이 끊이지 않는다면, 외국인 투자자나 기관의 자금이 이탈할 수 있음을 항상 경계해야 합니다.
- 엑시트(Exit) 시점의 기회 포착: 사모펀드가 대주주인 기업은 언젠가 반드시 매물로 나옵니다. M&A(인수합병) 시장에 매물로 나오거나 재상장될 때는, 경영권 프리미엄이 붙어 기업 가치가 재평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모펀드가 인수한 지 3~5년 된 기업"을 눈여겨보는 것도 훌륭한 투자 전략 중 하나입니다.
📊 마치며: 투자의 눈을 넓혀라
케이엘앤파트너스는 가야산샘물이라는 숨겨진 원석을 발굴해 시작했고, 맘스터치를 통해 브랜드를 키우는 법을 증명했으며, 이제는 근우를 통해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 시장까지 넘보고 있습니다.
단순히 돈만 굴리는 것이 아니라, 시대의 트렌드(K-푸드의 세계화, AI 데이터센터발 전력난)를 정확히 읽어내고, 그 길목에 있는 가장 확실한 기업을 선점하는 그들의 안목. 우리 개인 투자자들도 반드시 벤치마킹해야 할 전략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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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투자를 권유하는 글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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